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

Jeff2 2005. 11. 6. 17:08
     
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       
 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         - 김 용 택 -  
     
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
 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 
 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 
  환한 달이 떠오르고  
 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 
 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,  
  사무쳐 오는 이 마음을  
  달빛에 실어   
  당신께 보냅니다.  
     
  세상에,  
 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 
 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 
  흐르는 물 어디쯤   
 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 
  문득문득 들려옵니다  
     

'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[스크랩] 겨울 날의 소곡  (0) 2005.11.21
[스크랩] 국내외 유명한 시인 작품  (0) 2005.11.16
행복 / 유치환  (0) 2005.11.14
꿈길에서  (0) 2005.11.09
기차소리를 듣고싶다  (0) 2005.11.09